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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8 호 양 캠퍼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당선 결과

  • 작성일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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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446
윤정원

양 캠퍼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당선 결과

  지난달 말 양 캠퍼스에서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졌다. 온라인, 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열정적인 선거운동과 학우들의 적극적인 투표 끝에 양 캠퍼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 당선자가 확정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당선된 입후보자들과 공약을 알아보고자 한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재선거

  지난 3월 27일, 서울캠퍼스에서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당선이 확정 공고되었다. 총학생회 ‘선[先]’을 포함하여 인문사회과학대학 ‘ALL-IN(올인)’, 사범대학 ‘사월’, 융합공과대학 ‘플리’, 문화예술대학 ‘하이’ 총 다섯의 선거운동본부가 발족했다. 경영경제대학에서는 입후보자석이 비어 올해 역시 공석이다. 투표는 3월 22일부터 3월 24일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총학생회 ‘선[先]’은 유권자 6185명 중 2855명 약 46.16%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중 2721명의 찬성표와 반대 75표, 기권 59표로 당선되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ALL-IN(올인)’은 유권자 1122명 중 616명 약 54.9%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중 578명의 찬성표와 반대 18표, 기권 20표로 당선되었다. 사범대학 ‘사월’은 유권자 591명 중 367명 약 62.09%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중 357명의 찬성표와 반대 9표, 기권 1표로 당선되었다. 융합공과대학 ‘플리’는 유권자 2004명 중 1029명 약 51.34%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중 979명의 찬성표와 반대 19표, 기권 31표로 당선되었다. 문화예술대학 ‘하이’는 유권자 974명 중 533명 약 54.72%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중 512명의 찬성표와 반대 12표, 기권 9표로 당선되었다.


총학생회 ‘선[先]’ 및 단과대학 학생회 공약 다시 보기



▲총학생회 ‘선[先]’ 홍보 포스터(출처: 상명대학교 홈페이지 https://www.smu.ac.kr/lounge/campus/s_student.do?mode=view&articleNo=735042)


  제46대 총학생회 ‘선[先]’은 본부명에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서 노력하고, 학생자치의 재활성화를 위해 그 최전선에서 주체적으로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공약은 소통/ 복지/ 문화(행사)/ 학사 분야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총학생회 소통창구 운영, 학술정보관 시설 운영시간 정상화, 학생 참여 공모전 확대, 과목별 분반 증설 요청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대표자는 당선사에서 “코로나-19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모든 사회 전반이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학내에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온화한 바람을 불어일으킬 수 있도록 열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학생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ALL-IN(올인)’ 홍보 포스터. (출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mu_all.in/)


  제 29대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 ‘ALL-IN(올인)’은 ‘모두를 하나로’, ‘모두와 함께’ 같이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우 모두를 위해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본부명에 담았다. 공약은 복지/ 소통/ 문화(행사)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구체적으로 택배 대리 수령 및 물품 보관 서비스, 인사대 오픈 택시, 플리마켓 운영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대표자는 당선사에서 “여러분의 2023년이 인생을 살아가며 다시 꺼내보며 추억할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저희의 모든 것을 ‘올인’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사범대학 학생회 ‘사월(師月)’ 로고 (출처: 에브리타임)


  제 36대 사범대학 학생회 ‘사월’은 본부명에 ‘사범대학 학우들을 밝혀줄 수 있는 달이 되어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 떠 있겠다’라는 뜻을 담았다. 공약으로는 복지&문화, 진로&비전, 소통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분야마다 시험기간 강의실 대여, 교육 뉴스와 인터뷰, 사범대학 소식지 발간 등을 포함해 총 16개의 공약을 공표했다. 대표자는 약속과 소통을 강조하며 사범대 학우들을 비추는 따스한 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융합공과대학 학생회 ‘플리’ 로고 (출처: 에브리타임)


  제7대 융합공과대학 학생회 ‘플리’는 그들의 공약의 앞 글자를 따서 붙인 본부명이다. 공약은 크게 Play, Listen, Link, Image로 볼 수 있다. 각 분야마다 1년 뒤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플리 우체통, 플리 추천곡&캘린더, 공모전 알리미, 교재 거래를 위한 플리마켓 운영 등의 ‘플리’만의 독자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대표자는 “융공대 학우 여러분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차곡차곡 쌓아 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문화예술대학 학생회 ‘하이’ 홍보 로고 (출처: 에브리타임)


  제 27대 문화예술대학 학생회 ‘하이’는 세 가지의 하이를 토대로 공약을 내세웠다. 첫 번째 하이는 친근한 인사 ‘HI’로, 하이매거진 등을 게시하며 학우들에게 보다 다가기 위해 힘쓰고자 한다. 두 번째 하이는 더 높은 대학생활을 보장하겠다는 ‘HIGH’로, 멘토-멘티 등을 통해 학우들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세 번째는 먼 곳과 가까운 곳이라는 뜻의 ‘遐邇’로, 문예인의 밤과 같은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예술대학에서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대표자는 “지난 1년간 학생회의 부재로 인해 경험하지 못하였던 일들과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움이 가득했던 비대면 활동에서 벗어나, 많은 추억과 다양한 경험, 소중한 인연을 선물해주는 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진 7개의 학과가  하나의 문화예술대학 안에 모여 각각의 개성을 살리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 보궐 선거


  천안캠퍼스에서는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총학생회 및 단과대 학생회장, 부학생회장 보궐 선거가 진행되었다. Switch 총학생회와 모아 예술대학 학생회에서 입후보자 등록을 하였고, 공과대학은 입후보하지 않아 올해는 공석이다. 27일에는 온라인 투표, 28일과 29일에는 우편 취급국 앞 통합 투표소에서 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Switch 총학생회는 2055표를 받아 36.8%의 투표율을 기록하였고, 찬성 2011명, 반대 30명, 무효 14명으로 당선되었다. 모아 예술대학 학생회는 517표를 받아 47.9%의 투표율을 기록하였고, 찬성 504명, 반대 11명, 무효 2명으로 당선되었다.


Switch 총학생회와 모아 예술대학 학생회 공약 다시 보기


▲Switch 총학생회 홍보 포스터(출처: 에브리타임)


  Switch 총학생회의 핵심 공약은 교육, 복지/소통, 기획, 대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교육 분야는 스톤패스 2차 인증 폐지, 재수강 횟수 제한 완화, 2차 정정기간 도입 등이 있었으며 복지/소통 분야에 공지 사항 과거 자료 공개일 연장, 기숙사 생활 개선 및 퇴사 일정 연장, 공약 이행 공개 평가가 있다. 기획 분야는 S-아고라, S-day, E-스포츠 행사 개최를 공약으로 세웠으며, 대외 분야는 교내외 안전 구역 인증제 시행, 학생회비 감사 기준안 개정, 단과대 연합 프로그램 지원 등이 있다. 일상 속 어두운 공간을 밝히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스위치’를 찾기 마련이다. Switch 총학생회는 상명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 스위치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제38대 Switch 총학생회는 “특별하고 유연한 교육 시스템과 다채로운 정책, 기획을 통해 진정한 학생자치 실현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우 여러분의 진심 어린 비판과 충고를 외면하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학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굳건하고 진실한 자세로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라며 당선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모아 예술대학 학생회 홍보 포스터(출처: 에브리타임)


  모아 예술대 학생회의 핵심 공약은 교육, 기획, 대외, 복지 분야로 나눠볼 수 있다. 교육 분야에는 예술대학 간 타전공 인정 과목 확대, 예대 월간 소식지 발행이, 기획 분야에는 예대 주관 프로젝트 관람 마일리지 사업 실시, 전체 통합 작업 공지 플랫폼 도입이 있다. 대외 분야에는 계당 예술제 부활(예술대학 단독 문화 행사 진행), 예술대학 SNS 활성화를 통한 협약과 제휴가 있고, 복지 분야에는 학생회관 과방 활성화 및 관리, 예술대학 전공 관련 물품 대여 사업 실시, 예술대학 졸업앨범 제작이 있었다. 당선자는 “모아 예술대학 학생회는 의견을 모아, 꿈을 모아 한 발짝 나아가는 예술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에 힘을 쓸 것이며, 이를 위해 예술대학 창작 간 소통의 기회를 넓히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꿈을 갖고 살아갑니다. 각자의 크기는 가늠할 수 없으나 더 큰 꿈은 함께일 때 가능하다고 생각해 각자의 꿈이 소통을 통해 하나로 모아 뻗어나가는 상명대학교 예술대학을 만들고 싶다.”고 예술대학 학우들에게 말을 전했다.



학생회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학우들의 목소리 대변

  학생회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교에 전달하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특히 여러 해 동안 총학생회가 없었던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사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시한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선된 각 학생회가 각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많은 학우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정원, 이동주,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