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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9 호 뜨거웠던 축제, 그 중심 속 학생회를 만나다.

  • 작성일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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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437
이동주

뜨거웠던 축제, 그 중심 속 학생회를 만나다.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천안 캠퍼스에도 새로운 축제의 기운이 우리에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운은 천안 캠퍼스 축제 “Deer for you 파동(破凍)”으로 이어졌다. 축제와 함께 학우들의 다양한 공예품, 맛있는 음식,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우리의 축제를 빛나게 해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축제를 즐기는 동안 뒤에서 문제없는 축제를 이끌기 위해 학우들이 모르게 노력한 학우들이 있었다. “바로 학생회 임원”들이다. 이번 기사에는 학생회 임원들이 축제 동안 어떠한 노력이 있었는지, 축제에 대한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를 인터뷰로 알아보려고 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2022년 상명대학교 37대 해들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박현우입니다.

Q. 이번 축제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Deer for you 파동(破凍)”은 학교의 상징인 사랑, 희생, 생명, 보답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너를 위해’ 라는 의미를 가진 (for you)의 합성어입니다. 부제인 파동(破凍)은 우리의 열정과 희망을 파도에 남아 널리널리 퍼뜨러 나가자는 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의 전통과 문화로 자리잡아서 디어포유 하면 상명, 상명하면 디어포유가 생각나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습니다.

Q. 이번 축제만의 가지고 있는 특징 혹은 매력, 장점 같은 것이 있을까요?
A.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처음 진행되는 축제인 만큼 학우 여러분들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으면 꼼꼼하고 다양한 기획을 했습니다.

Q. 축제 이외에도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총학생회 문화체육국과 기획국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상명퀴즈, 해들로또해, 찍고 올려, 해들 임파서블을 진행했습니다.
상명퀴즈는 말 그대로 학교와 관련된 문제를 맞히어 상품을 얻어가는 것입니다.
해들 로또해는 1000원을 내고 로또를 사면 1등부터 아이패스, 애플펜슬, 헤드셋, 빔 프로젝트를 가져가실 수 있는데 번외로 뽑는 추첨은 로또를 사기 위해 모인 100만원 현찰로 받아 가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가져갈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50대 50의 확률로 전액 기부 혹은 전액 수령이 있습니다. 기부금액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아동들에게 전달이 되며 번외 당첨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되었습니다. 행사를 문제없이 진행하기 위해서 모금함에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틀어두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행사를 진행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제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찍고 올려는 축제기간 내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교내 어느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학생회 계정을 태그해서 올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드리는 행사입니다. 추첨결과는 행사 이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해들 임파서블은 행사공간 내에 학생회 옷을 입은 사람 중에서 범인을 찾아다니는 추리 프로그램입니다. 1차적으로 드린 증거들 속에서 학생회 찾아서 암호를 맞추면 2차 힌트 쪽지가 나가고 여기서 찾은 학생회에게 쪽지를 받아서 운영부수로 가면 선착순 12명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Q.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A. 이전과 다른 사회의 모습에 새로운 방향으로 축제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생각하고 있던 예산보다 적게 편성된 예산이어서 어떻게 하면 적은 예산으로 풍성하고 큰 축제를 기획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고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공평하고 만족스러운 행사가 무언인가를 생각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은 많았지만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코로나 이후 즐기는 첫 축제인데 기획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 혹은 내년 축제 때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을까요?
A. 내년 축제 때는 부족한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학우 여러분들이 더욱 많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아티스트가 축제에 함께 해주었으면 합니다. 축제기획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예산적인 문제인데 규모가 큰 학교대비 절반의 예산이라서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나 질적인 측면에서 보나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바로 해결되기는 어렵지만 많은 예산이 확보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습니다.

Q. 이번 축제를 끝낸 소감은 어떤가요?

A.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한 만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생회 국장, 부국장, 부원들이 새벽까지 기획하고 준비한 만큼 가장 먼저 우리 학생회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생각을 하고 저희를 뒤에서 도와주신 학교 관계자 여러분 협력 업체 관계자님들 또한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저는 오로지 학우 여러분들이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축제를 재미있는 시간으로 보내셨다면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이 부분만 보완했으면 우리가 놓친 부분은 조금 더 잘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기도 하는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해들 총학생회는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남은 임기 기간 동안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최고의 총학생회로 남을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멋지게 자리에서 내려오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행보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몇몇 학우분들은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임원분들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재밌게 축제를 즐기기를 원하는 만큼 이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회의 수고를 알면 더 재밌고 모두가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축제를 기획하고 노력하는 학생회의 노고를 알고 즐기면 더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장원준, 이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