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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3 호 [상동소-2편] 잘나가는, 소리마을입니다.

  • 작성일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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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343
김지현

봄의 완연한 시작을 알리는 4두근거리는 설렘으로는 부족할 때, 밴드 음악을 통해 더욱 마음을 뜨겁게 달궈줄 동아리를 소개하려 한다.

상명대 학보사에서 소리마을 강수민 학우를 만나 밴드의 정석,잘나가는 소리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동아리방에 모인 소리마을 (사진 제공부장 강수민)


Q. ‘소리마을에 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저희 소리마을은 1988년 창립되어 36년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교내 중앙 밴드 동아리입니다.록이나 메탈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고 있으며 합주,정기 공연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소리마을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A저희는 밴드 동아리인 만큼 주로 록이나 메탈 같은 신나고 강렬한 음악들을 합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저희는 세션이 다양하게 있는 만큼 다양한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이기 때문에 특정 장르에국한되는 것보다도 R&B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의 합주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넓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해볼 수 있다는 것이 소리마을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Q. 밴드인 만큼 세션 상호 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밴드 연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A. 밴드 특성상한 사람이라도 연습에 빠지면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연습 참여율이 저조하면 원활한 연습 진행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 일정을 잡을 때,모든 세션의 의견을 쉽게 조율하기 위한 시간표를제작해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밴드에서는 팀을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음악성에 따른 곡 선정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곡을 선정할 때는 최대한 다양한 곡을 추천받은 후, 그 사이에서 다수결로 몇 곡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공연 준비를 하는 소리마을 (사진 제공부장 강수민)


Q. 부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해 놓은 프로그램도 있나요?

A. 밴드에서는 합주 연습 자체가 친목을 다지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밴드의 합주는 소통입니다. 서로의 소리를들으며 서로의 합을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다 같이 희열을 느끼며 즐기고 있게 됩니다. 또한,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각자의 의견을이해하게 됩니다. 이로써 부원들 간의 사이도 가까워지고 서로의 음악성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활동 외 친목 활동도 매년 여름과 겨울에 MT가 있었지만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Q. 홍보 포스터에 대학 밴드 연합활동과 일일호프 등을 진행한다고 나와 있는데그동안 진행해왔거나 앞으로 예정된 활동이 있을까요?

A. 작년에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방학 중 합주와 학기 중 정기적인 합주 연습은 진행해왔으나, 대학밴드연합활동과 축제 공연,일일호프 같은 주요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그러나올해는상황이 호전된 만큼 정기공연이나 일일호프 같은 주요 행사들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교내 음악동아리들과 연합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합주 연습을 위해 모인 소리마을 (사진 제공부장 강수민)


Q. ‘소리마을만의 특색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서로의 음악 취향을 합주를 통해 공유할 수 있어,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해보고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여러 가지 악기들과 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맡은 세션이 아닌 다른 세션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며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재미를 찾는 부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Q.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밴드로서 합주를 하다 보면 서로 간의 음악성이 잘 맞지 않아 부원들끼리 충돌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주로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지만 전체적인 합주 분위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때로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연습이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세션들 간의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원들이 모두 피드백을 잘 수용해주고 배려해주는 분위기여서 재미있는 합주를 이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 항상 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동아리 부원들과 같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동아리원들 중에 취미로 작곡을 하는 부원들이 있는데기회가 된다면 부원들의 자작곡으로 합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다같이 맞춰보는 잼(즉흥연주)과 같은 심화적인 활동을 통해 동아리원들이음악에 대해 더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그 밖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음악에대해 교류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작년에 다양한 활동을 못 했던 만큼 올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께 소리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소리마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대학 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모집이 있을 때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니 소리마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규원 기자,김상범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