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5 호 다전공이 궁금하다면? 다전공 필수 가이드
우리 대학의 졸업 요건은 심화 전공/다전공/부전공/마이크로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수 해야한다. 심화 전공을 선택할 경우제1전공의 심화된 내용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부전공은 제1전공 이외의 다른 학부(과)의 소정전공학점을 이수하면 졸업 시 부전공으로서 이수경력을 인정한다. 마이크로 전공은 융합 능력을 함양하고 타학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부 전공 또는 학제 간 교육과정을 타 전공제도에 비해 낮은 이수 요건으로 이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전공은 무엇일까?
다전공이란
다전공이란 입학 당시 소속된 주전공 이외 타학과 또는 타전공을 동시에 이수함으로써 졸업 시 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 제2전공/연계전공/융합전공/자기설계융합전공으로 나뉜다.
우선 제2전공은 정규 학(부)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각 캠퍼스 내 모든 학부(과) 대상으로 신청가능하다. 단, 대학 학사구조 개편으로 학부(과)가 통∙폐합된 경우 통∙폐합된 학부(과)로 모집하고 있다.
연계전공은 정규 학(부) 간의 교과목을 서로 연계하여 개설한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고, 융합전공은 정규 학(부)간의 학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개발한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이다. 연계전공과 융합전공의 종류와 교육 과정은 상명대학교 학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 스스로 정규 교과목 및 본인이 구상한 프로젝트 활동 등을 융합하여 새로운 교육 과정을 설계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정규 교과목 범위는 서울캠퍼스 모든 학과(부)의 전공교육과정 중 2개 이상으로 54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전공 졸업 요건
23학번 기준, 다전공 졸업 요건은 주전공 45학점 이상, 다전공 36학점이다. 이와 동시에 주전공 학과와 다전공 학과에서 각각 실시하는 졸업 논문과 졸업 고사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다전공 신청/취소 과정
다전공 신청은 매년 5월과 11월에 7~10일 정도 모집을 하고 있다. 재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휴학생 신청 불가), 모집 인원에는 제한이 없다. 모집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구분 | 진행 |
학생 신청 | 1. 샘물통합정보시스템 → 학생기본 → 학적정보 → 다(부)전공, 마이크로전공 신청/취소 (별도 신청서류 제출 없음) |
고사 시행 | 1. 선발고사가 필요한 다전공 학과만 시행 2. 선발고사를 진행하는 경우 다전공 학과에서 신청 학생에게 개별 안내하여 진행함 |
결과 확인 |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조회 방법 안내 |
다전공 취소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이때 다전공을 취소하고 본전공만 이수하는 2018학번 이후 학생은 자동으로 심화전공자가 되며, 전공심화 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편입학자, 공학인증대상자, 특수교육대상자, 외국인특별전형, 계약학과,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입학자는 예외) 취소 처리 후, 다전공 학과 교과목의 이수구분은 ‘일선’ 등으로 변경된다.
구분 | 진행 |
학생 신청 | 1. 샘물통합정보시스템 → 학생기본 → 학적정보 → 다(부)전공, 마이크로전공 신청/취소 (별도 신청서류 제출 없음) |
취소 처리 | 신청 건 일괄 처리 |
다전공 이수구분
다전공 신청 이후 합격 학생들에 한하여 주전공 학과의 전공 이수구분은 ‘전선’에서 ‘1전선’으로, 타학(부) 전공 이수구분은 ‘일선’에서 ‘2전선’으로 변경된다. 다전공 신청하기 전에 수강한 다전공 학과의 전공선택 교과목의 이수구분도 다전공 합격 후에는 ‘2전선’으로 일괄 변경된다. 또한 주전공 학과와 부전공 학과의 교과목 중 학수 번호가 동일한 경우 최대 6학점까지 부전공에서도 이수한 것으로 인정 가능하다. 부전공을 이수중인 학생이 이수중인 부전공을 다전공으로 변경하려는 경우, 부전공 취소와 다전공 신청 두 가지 모두를 신청해야 한다.
다전공자 인터뷰
Q. 자기소개 및 다전공 종류와 학과 소개
또레타: SW융합학부에서 연계전공으로 문화콘텐츠연계전공을 이수하는 또레타입니다.
가현: 예술학부에서 제2전공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이수하는 가현입니다.
A: 글로벌지역학부에서 제2전공으로 문화예술경영전공을 이수하는 A입니다.
Q. 다전공 선택 이유와 이수하고 있는 다전공 학과 선택 계기
또레타: 본 전공 수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서, 본전공 학점을 적게 들을 방법으로 다전공을 선택했습니다. 문화콘텐츠연계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본 전공과 관련된 전공 중 가장 흥미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현: 주전공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여 다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학과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수전공이 아닌 다전공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A: 현실적으로 주전공 학과를 단일 전공으로 졸업하게 된다면 추후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매우 한정적으로 좁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전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했고 콘텐츠의 종류가 어떠하든 그걸 직접 기획/제작할 기회가 대학생 때를 제외하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영화영상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글로벌금융경영학과 이렇게 세 학과를 고민하다가, 문화예술경영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다전공 이수 후기
또레타: '문화콘텐츠와 창작소재개발'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작을 잘하지 못해 과제하는 내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공과 엮어마음에 드는 과제를 완성했을 때 뿌듯했습니다. 또한 노력에 대한 성과로 성적을 잘 받은 것 같아 창작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가현: 이제 시작인 편이라, 아직 기억에 남는 수업은 없지만, 이번 OT를 통해 앞으로 주전공과 다른 흥미로운 강의들을 수강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A: 문화예술경영학과가 천안캠 내에서는 팀플 많은 전공으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명세와 다를 바 하나 없이 해당 전공에서 개설되는 모든 과목이 팀플을 진행한다는 점이 문예경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엮인 일이다 보니 힘들 수밖에 없어서요. 팀원들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 조율하는 부분에서도 조금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사회축제와경영’, ‘공연장경영’ 이 두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 과목 모두 <축제/공연장>에 관련한 기획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교수님이 주시는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다 보니 어떻게든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완성된 기획안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제출했을 때 항상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다전공을 선택하게 될 학우들에게 한 마디
또레타: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현: 어떤 이유로든 다전공을 선택하게 될 학우분들을 응원합니다.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A: 다전공을 2년째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매 학기 5개 전공은 기본으로 이수하는 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얻어갈 수 있는 결과물과 보람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전공을 시작하시는 학우 분들도 꼭 본인의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공적인 다전공 선택
다전공이란 배우고 싶은 다양한 학문을 폭 넓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배우고 싶거나 궁금했던, 혹은 알아가 보고 싶은 전공의 수업이 있다면 꼭 수강해 볼 것을 권한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