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뉴
닫기
검색
 

학내보도

제 712 호 예술대학 전공융합수업, 연극 ‘토끼와 포수’ 올린다

  • 작성일 2022-11-29
  • 좋아요 Like 0
  • 조회수 5061
김지현

예술대학 전공융합수업, 연극 ‘토끼와 포수’ 올린다


▲연극 ‘토끼와 포수’ 포스터 (출처: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우리 대학 예술대학 전공융합수업 학생들이 연극 ‘토끼와 포수’를 12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 12월 2일 금요일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대신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대학 전공융합수업 <연극공연실습 I>를 듣는 재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극이다. 해당 수업은 영화영상전공, 연극전공, 무대미술전공, 총 3개 전공의 학생들이 각각 연출가, 배우, 연출·기획·스태프로 공연 제작과정에 참여하여 텍스트 분석, 공연양식, 인물 창조, 무대미술 표현, 리허설에서 공연까지 함께한다. 


  ‘토끼와 포수’는 박조열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토끼 같은 혜옥과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다가가는 포수 장운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혜옥의 딸 미영과 곤충학도 기호의 이야기가 맞물려 진행되는 극이다. 서로 다른 세대의 사랑 이야기가 교차 되면서, 인물들의 톡톡 튀는 매력과 현재에도 여전히 공감되는 대사와 전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남녀의 성향을 바꿔놓은 듯한 커플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상황들은 보는 이를 점차 극에 빠져들게 만들어준다.


  60년대를 배경으로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토끼와 포수’는 이 시대를 경험한 관객이라면 극의 배경이나 음악 등을 통해 향수를 느끼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젊은 관객의 경우엔 개성 강한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흥미롭게 진행되는 극의 상황에 박장대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주제가 담긴 ‘토끼와 포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무기력함과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의 삶에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무기력한 일상에 새로움과 감성을 줄 연극 ‘토끼와 포수’. 학우들의 열정과 노력이 들어간 이번 극에 많은 관심 바란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