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입선작] 파도
<소감>
사진을 좋게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행 중 우연히 만나 함께 식사를 했던 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여행지에서 향수를 사서 사용하면, 일상 속에서도 그때의 기억과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어떤 향, 노래, 장면 등을 통해 우리는 전혀 상관이 없던 특정 대상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각을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 시청과 서울도서관 사이를 거닐다가 우연히 마주한
여름의 맑은 하늘이 창에 비쳐 만들어낸 그 광경은,
언제 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투명하고 시원한 여름 바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진으로 상을 받아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품고 있던 제게,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이러한 상을 받게 된 것은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원 (문헌정보학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