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귀가
안심귀가
화영은 어느 날 죽은 딸의 방에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한 여자의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
깜짝 놀라 창문 밖을 내다보니 남자가 여자를 밀치고 화영과 눈이 마주친다. 화영은 잠시 고민하다 밖으로 뛰쳐나가보지만 이미 아무도 없다.
안심귀가 스카우트인 화영은 지하철역에서 어제 그 여자를 보게 된다. 여자의 얼굴에 작은 흉터가 있다.
화영은 여자에게 다가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여자의 이름은 유라다.
화영은 유라를 데려다 주다 한 취객으로 인해 바지가 토에 젖게 되고 유라는 그런 화영을 집에 데려간다.
화영은 유라의 집에서 자신의 딸과 비슷한 점들을 발견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과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좋아하는 것.
화영은 점점 더 유라에게 마음이 쓰인다. 집으로 돌아가던 화영은 그때 본 유라의 남자친구 종호를 본다.
종호가 유라네 집에 들어가는 것을 본 화영은 곧바로 뒤쫒아간다.
싸우다 화해하는 듯한 모습의 두사람을 본 화영은 자신의 역할이 여기까지인 것 같아 뒤돌아간다.
그렇게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던 두사람. 화영은 안심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유라가 돌보던 고양이 무니네 집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때 종호가 욕을하며 그 옆을 지나가고 유라네 집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 화영은 직감적으로 유라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처음 만났던 지하철… 그 곳에 가면 유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화영은 지하철역으로 뛰어간다. 온 동네를 헤집으며 유라를 찾는 화영 앞에 유라가 나타난다.
“왜 신청안했어요?”
화영은 유라에게 대신 신고해주겠다고 하지만 유라는 종호가 죽을까봐 걱정된다. 유라는 화영에게 집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종호를 지나쳐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유라는 무니네 집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다. 그때 종호가 문을 두드리며 유라를 부른다.
안절부절 못하는 유라를 두고 화영이 문을 연다. 화영은 종호에게 너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문을 닫으려고 하지만 종호는 포기 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라가 종호에게 자신을 그만 놔두라고 소리친다.
종호가 유라의 손을 잡아 끌자 화영은 종호에게 그만두라고 소리치며 자신이 유라의 엄마라고 말한다.
종호가 가고 난 후 무니네 집이 있던 곳에 화영과 유라가 앉아있다. 두 사람은 이제서야 미소를 띈다.
연출 김상아
촬영 윤유선
피디 최미솔
편집 박재원
믹싱 최예빈
미술 이세은
동시 이인혜
조연출 남규리
[ 김상아 : abab33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