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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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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전공 임형진 교수의 작/연출 작품 ‘무용극 융’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선보여

  • 작성일 2023-04-05
  • 조회수 16606
커뮤니케이션팀


예술대학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가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한 무용극 '융'이 4월 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무용단 제47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다.


상명대 임형진 교수는 연산군의 휘(태어나면서 받게 되는 개인적인 이름)인 '융'을 작품의 제목으로 사용하여 이 작품을 왕보다는 인간 융에 대한 심리적 시선을 강조하고자 했다. 

그리고 인간 융이 지닌 인물로서의 결함은 왕으로서의 결함이 아닌 사적인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 사회가 지닌 구조적 영향력에서 발생 되는 현대적 비극의 관점에서 작품을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폭군으로 잘 알려진 연산군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현대비극의 사회적인 인물 유형으로 전환 시켜 연산군에 대한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한 인간의 심리와 개인적 상황을 이해하며 인간 '융'에 대한 심리적 시선을 강조한 임형진 교수의 탈구조적이면서도 수행적인 연출방식이 돋보인다.


또한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진미 안무가의 독창적인 감각과 역동적인 춤사위가 연출방식과 미학적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독일 무용극과 한국무용 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서로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공연예술계의 대표적인 무대미술가 임일진, 독일에서 실험적인 음악 작업을 선보인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양용준, 배우의 행동과 텍스트의 수행성 분석에 천착해 온 드라마투르그이자 연극배우 오다애,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구현하는 의상디자인너 민천홍 등이 주요 제작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상명대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는 “무용극이 처음 시작되고 개념적으로 완성된 독일 연극계의 수행적 경향과 몸의 담론들은 물론 한국무용의 미학과 공동체적 질서 그리고 이 둘을 하나로 연결되게 하는 음악이 무대에서 예술로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발디의 <사계>와 한국무용 춤사위가 결합 되는 새로운 미학적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는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 모차르트프리즈마 장학생으로 선발된 바 있으며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인문철학부 연극학과에서 연극학 전공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의 대표 및 상임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