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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1 호 스페이스 디자인 작품 전시회, 그 뜨거운 현장을 만나다

  • 작성일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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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801
장원준

 

스페이스 디자인 작품 전시회, 그 뜨거운 현장을 만나다.

  천안 캠퍼스의 스페이스디자인과 학우들이 “가설공사”라는 제목으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졸업 전시를 진행했다. 작품 전시회를 참여한 학우들의 인터뷰와 함께 “가설공사”가 어떤 전시였는지 알아보자.


△ 스페이스 디자인 작품 전시회 홍보 포스터 (출처: 스페이스 디자인과)


Q1.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저는 스페이스 디자인 17학번 이현구입니다. 

저는 스페이스 디자인 16학번 이준호입니다.


Q2. 스페이스 디자인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이현구 학우: 저희 스페이스 디자인은 건물 외형부터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디자인을 진행하는 학과입니다. 이번 졸업 전시회에서는 이런 건물에 관한 디자인 말고도 가구 전시까지 함께 선보였습니다. 


△ 스페이스 디자인과 이현구 학우, 이준호 학우 (사진 촬영: 장원준 기자) 

Q3. 이번 스페이스 디자인 작품 전시회가 “가설공사”라는 제목을 달고 진행되었는데요. 혹시 이 제목을 선정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준호 학우 : 저희가 여러 가지 현재 사회 문제점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사회 문제점들을 공간이라는 하나의 가설을 통해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자’ 라는 의미로 저희 전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약간 중의적인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4 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 준비하신 작품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현구 학우 : 저는 도민성이라는 친구랑 함께 “섬 봉우리”라는 작품을 디자인 해봤는데요. “섬 봉우리”라는 건물은 제주도 전반에 퍼져 있는 자연유산을 저희 건물에서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음과 동시에 자연유산에 대한 환경오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결합해서 만든 복합적 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구 학우의 작품 “섬 봉우리” (사진 촬영: 장원준 기자) 

이준호 학우 : 저는 이은표 학생과 같이 “아우르다”라는 공간을 디자인했는데, 점점 사회가 변화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의 많이 증가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한 부모 가정 같은 취약계층이나 독거노인, 그리고 1인 가구 등 여러 가구가 모여서 커뮤니티적인 활동을 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외로움과 고독감 그리고 또 주거비용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적인 주거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


△ 이준호 학우의 작품 “아우르다” (사진 촬영: 장원준 기자) 

Q5.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제작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

이현구 학우 : 우선 저는 이 건물의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각 성격을 지닌 공간을 섹터로 나눠서 조닝을 해야 하는데, 조닝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 건물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편안한 동선을 유지하면서 건물을 둘러보실 수 있을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이준호 학우 : 저는 디자인할 때 현실적인 것에 대해 좀 더 중점을 두어서 디자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슷한 예시들이 많았습니다. 기존 디자인과 너무 흡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어떻게든 차별점을 주려고 했던 것이 어려웠습니다. 또 이제 주거라는 특성상 사람들이 생활하는 것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적인 것들을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Q6. DDP라고 하면 서울 디자인의 중심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이런 중요한 장소에서 준비하면서 압박감 혹은 부담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현구 학우 : 제가 듣기로는 DDP에서 졸업전시회를 하는 게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서울에서 디자인을 대표하는 건물에서 전시하는 것이 즐겁고도, 설렜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저희의 작품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건물에서 전시하게 된다는 게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작용한 거 같습니다.


이준호 학우 : 저도 마찬가지로 이제 DDP라는 공간 자체가 되게 디자인적인 특성이 강화된 곳이기도 하고 여러 유명하신 작가님 분들이 전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심적인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Q7. 이번 전시회에 지인들이나 학교 학생들의 반응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까요?

이현구 학우 : 저희가 디자인 계열이다 보니 지인 중에서도 디자인 계열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DDP라는 공간에서 전시하는 걸 놀라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DP에서 졸업 전시를 하는 것을 처음 봤고, 이런 공간에서 하는 게 그래도 상명대 디자인이 어느 정도 영향력 있나보다, 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아니면 ‘대단하다’, ‘부럽다’ 이런 식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준호 학우 : 제 주변 지인들도 대부분 비슷한데, ‘디자인 쪽이 아닌 친구들 반응을 봤을 때, DDP 거기 그런 거 많이 하는 공간 아니냐’, ‘되게 좋은 공간 아니냐’, ‘뭐 어떻게 거기서 하냐. 멋있다.’라는 반응이 많았던 것 같고, 또 ‘거기서 하니깐 준비 많이 했겠네.’ 와 같은 반응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Q8. 이번 작품 전시회를 준비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현구 학우: 사실 4학년 한 학년 동안, 졸업 전시를 위해서 모든 4학년이 다 한 가지 목표점을 향해 달려가거든요. 그래서 노력한 만큼 이번 졸업 전시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리고 고생했던 4학년 동기들이나 후배들한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준호 학우 :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많고, 전시 전체적인 부분도 조금 달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우들이 많이 고생해서 만든 작품과 전시회이고 지금 전시 자체로도 충분히 퀄리티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학우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었다. 우리 학교의 여러 디자인과가 매년 학우들 혹은 다른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우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결실, 전시회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장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