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뉴
닫기
검색
 

학술·사회

제 714 호 학보로 돌아보는 2022

  • 작성일 2023-01-10
  • 좋아요 Like 1
  • 조회수 7233
김상범

학보로 돌아보는 2022


2022년, 많은 일들이 함께한 작년이 벌써 지나갔다. 좋은 일도, 슬픈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언젠가의 추억으로 남을 작년의 발자취를 학보사와 함께 되짚어보자. 



700호 2022 신년과 숭대시보 사태 회고


2022 새해의 첫 호였던 700호(신년 호)는 중간중간 학내 소소한 보도 소식들을 다룬 기사들과 2021년들을 돌아보는 기사들, 신년을 기대하는 분위기의 신년사들로 구성되었다. 그 중, 신년의 들뜬 분위기와 상반된 기사가 이목을 끌었는데, 학술 사회면의 “숭대시보 사태로 돌아보는 대학 언론의 방향”이라는 기사이다. 학내 기자들의 해임 건을 필두로 대학 여론의 존속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701호 신입생을 위한 대학 사용서


새 학기와 다가오는 중간고사로 정신없을 즈음, 701호가 성큼 다가왔다. 당시 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막 기지개를 켜던 때였다. 아직 제대로 활동이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하나둘씩 활동이 재개되면서 신입생들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던 시기였다. 

신입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자세한 학교 소개를 담은 대학 기사들이 주를 이루었다. 캠퍼스 내의 공간, 시설들 소개, 교내외 다양한 활동들과 더불어 많은 학생이 궁금해하던 기숙사 관련 정보들을 정리해 기사로 소개했다.

▲701호 대학 면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702호 제20대 대통령선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702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Pexels, https://www.pexels.com/ko-kr/photo/11291157/)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으로 학우들의 관심사를 고려해 선거권의 역사 이야기를 다루었다. 과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은 절대 평탄하지 않았다. 그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중요함을 다시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대중들에게 21세기에 이르러 희미해진 전쟁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한 충격이었다. 관련 기사들을 다루면서 702호의 학술사회면은 무겁지만, 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대학 면은 2022 신입생들이 입학한 이후,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명대의 동아리와 학과들을 소개하는 기사와 대면 수업 전환 이후 학우들의 반응은 어떤지 다루는 인터뷰 등으로 이루어졌다.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에 기뻐하는 반응, 아직은 수업방식 운영이나 감염 문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반응들로 나뉘었지만, 수업방식 전환 이후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문화면에서 당시 열풍이 불었던 포켓몬 빵과 틱톡을 비롯한 숏폼 콘텐츠 관련 기사들을 다루기도했다.


703호 장애인 인권 운동과 재수강 불가 폐강 강좌


장애인 시위로 인한 등굣길 불편과 과격성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시점에 맞춰 장애인 인권 운동과 관련한 학술사회면 단독기사를 냈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문제였기에 양쪽 입장을 정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한 해를 총망라하는 지금의 시점에서도 아직 풀리지 않았을뿐더러 더욱 과열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703호 학술사회면 기사 사진 (출처: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405_0001821922&cID=10201&pID=10200)

재수강이 불가해진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취재한 기사도 눈에 뜨인다. 폐강 또는 학수번호 변경 등으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지면서 당시 강의가 전공강좌인 학우들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폐강 전 사전 공지나 대체 강좌 지정 등 학사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705호 대학 축제와 교내 동아리 활동


선거일이 성큼 다가오면서 선거에 생소한 학우들을 위해 올바른 선거법에 대해서 다루는 기사 <올바른 선거법, A-Z>을 냈다. 선거 장소, 기간, 투표 시 도장의 위치 등 수월한 선거를 위한 정보를 가득 담았다. 


710호 경기도 버스 파업과 인터넷 망 사용료


우리 학교의 위치만큼, 학우들은 공공 이동 수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보에서는 703호에서 다루었던 지하철 시위와 더불어, 경기도 버스 사의 노조도 파업에 돌입하며 교통에 어려움이 이어가고 있던 실정을 학술사회 면에서 조명했다. 기사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노동계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지면서 당시 많은 문제를 빚은 바 있다.

▲710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28_0002030327&cID=10803&pID=14000)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산업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인터넷 망 사용료 논쟁도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며 인터넷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불거진 문제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 한편으로는 문화면에서 ‘댄스 챌린지’ 열풍을 다루는 기사를 내어 SNS 활용에 집중했다.


711호 총학생회 및 단과대 선거 입후보와 AI & 메타버스


711호의 대학 1면에는 2023년의 상명대학교를 대표할 ‘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 선거 입후보’를 공약과 함께 게시했다. 쟁쟁한 후보들로 앞서 결과를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었다. 서울캠퍼스는 입후보가 없는 관계로 제2캠퍼스에서만 진행되었다.

▲711호 홈페이지 메인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AI와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관심도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리 학보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그림을 생성하는 기술인 ‘그림 AI’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학교 학생 인플루언서를 인터뷰하며 그 흐름을 주목했다.


712호 교내 흡연 갈등과 스토킹 범죄


712호의 대학 면에는 ‘교내 흡연’과 관련한 주제가 잇따랐다. 운영되어 오던 교내 흡연 구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개선 방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천안 캠퍼스의 학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캡스톤 디자인 ‘I-saver’ 팀의 프로젝트 ‘Smopick Campaign: 담배꽁초 투표’를 취재하여 그 선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우리 학우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712호 학술사회면 사진 (출처: 상명대학교 학보사 공식 사이트)


9월 서울의 지하철 신당역에서 스토킹으로 인해 참혹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기사에서는 스토킹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지만, 아직까지 관련 법 제도가 미비한 점부터 현 실태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유형의 스토킹, 이른바 ‘디지털 스토킹’을 언급하고 소개했다. 


713호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2-2학기의 끝을 달리면서, 우리 학교의 몇몇 학과에선 대학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학술제’가 운영되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캠퍼스의 글로벌경영학과와 천안 캠퍼스의 글로벌 지역 학부의 학술제를 참관하면서 진행되었던 각종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술 대회를 개최, 초빙 강사들과 교수진의 특강, 그리고 소소한 상품 이벤트까지 이루어지면서 연말을 마무리했다.

▲713호 학술사회면 기사 사진 (출처: 카타르 월드컵)


추운 날씨와는 다르게 연말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국제적인 행사도 있다.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팀이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하며 온 국민들을 한마음으로 뭉치게 했었는데, 학보사는 그날의 뜨거운 열정을 기사에 녹여냈다.

지금까지 올해를 기사를 각 호별로 뽑아보았다. 전체적으로 ‘엔데믹’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었고, 이와 관련해 활성화되었던 각종 행사와 대학 생활의 풍요로움을 눈여겨보며, 동시에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과 사회에서 일어난 각종 우발적인 사건들을 우리 학교와 접목해 이야기해보고, 또 각종 교내 일정을 종합하여 알리며 학보사로서의 자리를 톡톡히 매김 하였다. 2023년도에도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학보사가 되길 바란다.


곽민진,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