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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보도

제 714 호 총장 신년사

  • 작성일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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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860
김지현

2023년도 총장 신년사


홍성태 총장 


  존경하는 상명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여러분의 노고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모든 가정에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을 연마해온 학생 여러분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상명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검정색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고, 토끼는 번성을 뜻한다고 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상명인 여러분의 지혜와 선의를 함께 모아 대학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시다시피 국내 대학들은제각기 학령인구의 감소, 재정여건의 악화, 미래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대학들에게 재무구조의 건전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인재양성을 위한 책임교육 등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시대의 가치와 좌표를 설정하고 세계대학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놓치지 않으면서 대학혁신 사업과 특성화 과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교육 체계를 다듬고, 마이크로디그리를 비롯한 전공교육 과정을 개편하며, 비교과과정의 다양성을 구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체질을 개선하고 양 캠퍼스의 지역적 강점을 살리면서 통일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상명의 위상을 드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 선택과 집중을 지속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상명 가족 여러분!

  계묘년 새해에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입니다. 역사는 기록의 축적을 뜻합니다. 인류가 다른 생물과 달리 특별한 발전을 이룬 것은 바로 이 연속된 기록과 업적의 축적 때문입니다. 8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제 100년을 내다보는 상명학원과 우리 대학의 미래와 방향도 바로 이 역사와 전통의 가치에 대한 바른 인식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든 대학이 그렇듯이 우리 대학도 영광의 순간들만 있지는 않을 것이고, 또 다소의 부침도 있겠지만 길고 짧은 모든 여정들을 애교심을 가지고 우리 모두 함께 조금씩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하겠습니다. 그 도정에 구성원 여러분의 크고 작은 정성과 기여가 합쳐지면 우리 상명의 이름은 더 크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과거보다는 미래, 경쟁보다는 협력, 관행보다는 혁신을 지향하는 상명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전통과 품격을 갖춘 명문 사학으로서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원활히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갑시다.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걷는 길은 두렵지도 그리고 외롭지도 않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상명인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바랍니다. 


  새해에는 상명인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12월 31일


총장 홍 성 태